설 밥상머리 정치화제는… '지방선거·서울시장 격돌·안철수신당·개각'

입력 2014-01-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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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동안 가족, 친지들과의 밥상머리 정치 이슈는 ‘지방선거’‘서울시장’ ‘안철수 신당’ ‘2월 임시국회’ 등이 될 전망이다. 지방선거를 4개월 앞둔 시점에서 정치권의 본격 민심잡기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각 지역 민심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6월 지방선거에서 출마를 선언한 현역의원들에 대한 평가가 설 밥상머리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출마자들도 어떻게든 설 밥상머리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야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 출사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 여당의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가 사실상 백지화됐다는 점에서 그간 기초노령연금 등 박근혜정부의 공약 후퇴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6·4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에 대한 관심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현재 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이 현역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정몽준-김황식-이혜훈’ 3각 편대의 빅 매치 경선을 통해 서울시장 탈환에 도전하고 있다.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의 가세로 서울시장 판세가 흥미진진해진 상황에서 설 밥상머리 이슈에서 이 문제가 언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창당’을 선언한 ‘안철수 신당’도 밥상머리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그간 안철수 무소속 의원 ‘새정치’의 모호성을 지적하는 여론과 대안정당으로서의 제3당의 역할론 언급하는 상반된 여론이 많았다는 점에서 설 밥상머리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안 의원 측이 민주당과의 ‘야권연대’에 계속 선을 긋고 있는 상황에서 야권 주도권을 두고 설 연휴 밥상머리 여론 확보 경쟁은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야당 성향 시민들은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과의 차별성을 면밀히 살필 것으로 예상된다.

안 의원에 대한 바닥민심도 설 이후면 어느 정도 수면 위로 부상할 전망이다. 안 의원 측이 28일 ‘창당 발기인 대회’ 개최를 공식 선언한 것도 설 명절을 앞두고 밥상머리 이슈를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설 연휴 직후 2월 임시국회가 곧바로 개회해 이 문제도 밥상머리 이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여야는 기초연금 제도 개선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해 내달 중 입법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민 여론 향배는 2월 임시회에서 여야의 정책을 두고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는 6월 지방선거에서 정당지지도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혜정부의 개각 여부도 국민적 관심사다. 야당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현오석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 부처 장관 경질설이 공개적으로 터져 나온 상황에서 일반 여론도 정부의 일부 부처를 개각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룸에 따라 이 문제가 밥상머리 정치 이슈로 언급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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