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린 삼성전자, 향후 주가는?

입력 2014-01-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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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영향 1분기 실적개선 難…저가매수 기회”

증시 ‘바로미터’ 삼성전자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 4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대에 머물렀지만 실적둔화 우려감이 주가에 선반영되면서 외국인들 저가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후 1시54분 현재 전거래일과 같은 129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바클레이즈,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CS증권, 모간서울 등을 통해 매수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9조2800억원. 8조3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이익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사양(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정체됐기 때문이다. 신경영 20년 성과급도 부담을 더했다.

실적개선세가 꺾이기는 했지만 3분기까지의 호조에 힘입어 삼성전자 연간 실적은 매출 228조6900억원, 영업이익 36조79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문제는 올해 1분기다. 일회성 비용은 제거되지만 전통적으로 1분기가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실적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9조205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 하락할 것”이라며 “전통적인 IT 비수기 영향 탓”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실적이 내년 2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말한다. 1분기가 바닥이란 얘기다.

변한준 KB투자증권 연구원 “내년 삼성전자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8조원, 40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반도체 부문이 메모리를 중심으로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저평가된 지금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기기 신모델 출시가 시작되는 3월부터 삼성전자의 실적 모멘텀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가 바닥 수준임을 감안할때 저가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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