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호·안성하 작가 개인전 내달 16일까지 가나아트센터

입력 2014-01-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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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아트페어에서 나란히 호평받고 있는 두 작가의 개인전이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타이어 조각가’로 알려진 지용호(36) 작가와 담배·사탕을 소재로 그리는 안성하(37) 작가가 주인공. 이들은 개념미술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미술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미술의 기본으로 승부를 거는 젊은 작가들이다.

지용호 작가는 국내에서 4년 만에 여는 이번 개인전에서 그동안 작업해 온 타이어에서 벗어나 전복 껍데기로 시도한 신작 ‘오리진(ORIGIN)’ 15점을 선보인다.

타이어로 작업한 전작 ‘뮤턴트(MUTANT)’가 동물의 구체적 형태를 재현했다면 이번 신작은 바닷속을 부유하는 외계 생명체와 같은 느낌을 준다.

우주선을 모티브로 했고 미래지향적 꿈을 꾼다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그의 작품에 사용된 전복 껍데기는 빛에 따라 여러 가지 색을 내뿜으며 에너지를 확산한다.

7년 만에 국내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는 안성하 작가는 기존의 담배와 사탕을 소재로 한 그림 외에 와인이나 샴페인 병에 쓰이는 코르크 마개를 소재로 한 신작을 함께 선보인다.

안성하 작가는 “내가 가장 좋아하고 가까이 하는 것들”이라며 “처음에 담배를 그리기 시작할 때도 뭘 그릴까 고민하다가 내가 좋아하고 가까이 하는 걸 그려야 평생 질리지 않고 작업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작가는 “어느 순간 유리에 담긴 게 답답하고 너무 공식화한 듯해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다음에는 유리에서 벗어나 다양하게 시도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 전시 모두 다음달 16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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