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전 지역에서 경기회복 판단…2005년 4월 이후 처음

입력 2014-01-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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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지역 중 5곳은 경기판단 상향ㆍ4곳은 유지

일본은행(BOJ)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사쿠라리포트에서 일본 전 지역에서 경기가 회복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BOJ가 관할하는 9개 지역에서 경기가 회복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은 사쿠라리포트가 첫 공표된 지난 2005년 4월 이후 처음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사쿠라리포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베이지북을 본뜬 것으로 9개 지역의 경기판단을 종합한 것이다. BOJ는 3개월마다 각 지역의 경제상황을 분석해 공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 5개 지역은 경기판단을 상향 조정했고 4곳은 3개월 전과 같은 표현을 유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고용과 소득환경의 개선에 따라 소비가 살아나면서 경기회복을 이끄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간소비에서 4개 지역이 경기판단을 상향 조정했고 5곳은 이전 판단을 지속했다. 백화점의 고가제품 매출이 견실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사쿠라리포트는 전했다.

승용차 판매와 주택 투자는 소비세 증세 이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이날 오전 도쿄 본점에서 열린 전국 지점장 회의에서 “일본 경제가 증세 인상에 따른 수요 급증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전반적으로는 완만한 회복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4월 소비세 증세 이후에도 일본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인플레이션율 2% 목표를 달성하고자 지난해 4월 시작한 대규모 금융완화정책을 필요할 때까지 계속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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