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3.8% 유지…내년 4.0% 전망

입력 2014-01-0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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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0.2%p 하향 조정…근원물가는 동일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3.8%로 유지했다. 내년 성장률은 4.0%로 전망했다. 또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종전 2.5%에서 2.3%로 0.2%포인트 낮췄으며 내년에는 2.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9일 발표한 ‘2014년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3% 후반 수준을 나타내면서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한은 측은 “소비·투자 등 내수가 개선되고 수출 모멘텀이 유지되면서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국제원자재가격 하향 조정 등이 엔화 약세를 상쇄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상승률 전망치(2.3%)는 한은의 물가안정 목표범위(2.5~3.5%)보다 낮게 잡았다. 이에 대해 김중수 총재는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2.3%로 낮춘 것은 4분기 농산물 가격이 예상치 못하게 낮았던 기술적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은 측은 수요측면에서의 하방압력이 점차 완화되는 가운데 농산물가격, 집세 등 대부분의 공급요인이 향후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는 550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지난해 5.7~5.8%에서 올해 4.1~4.2%, 내년에는 3.1~3.2%로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실업률은 3.0%, 고용률은 59.9%(OECD기준 65.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자 수는 43만명(상반기 46만명→하반기 39만명) 내외로 증가할 전망이다.

세계 경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꾸준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은 측은 “미국의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더욱 강화되고 고용증대에 따른 소득향상, 자산가격 상승 등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될 전망”이라면서 “다만 정부부채한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다”고 평가했다.

민간소비는 물가안정, 취업자 수 증가 등으로 소득여건이 개선되면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가계부채 누증에 따른 상환부담과 높은 전세가격 등이 소비 회복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설비투자는 글로벌 경기회복, 기업심리 개선 등으로 설비투자 회복세가 점차 강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과 관련한 대외 불확실성, 제조업 전반의 유휴설비 등이 투자회복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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