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공매도 비중 2.01%…5년4개월만에 최고

입력 2013-12-2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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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공매도 거래의 비중이 5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의 전체 거래량에서 공매도 거래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로 나타났다.

공매도 거래 비중이 2%를 돌파한 것은 2008년 8월(2.19%) 이후 처음이다.

공매도는 앞으로 주가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나중에 주가가 떨어지면 싼값에 되사서 갚는 거래 방식이다.

공매도가 늘었다는 것은 현재의 주가가 펀더멘털(기초여건)보다 과도하게 오른 것으로 판단하는 투자자가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달 들어 공매도 물량이 가장 많이 집중된 업종은 기계(9.86%), 증권(7.23%), 운수창고(3.90%), 음식료품(3.72%), 금융업(3.15%), 화학(2.89%) 등이다.

종목별로는 밥캣을 인수한 이후 재무적 리스크에 시달리는 두산인프라코어(기계·28.55%)와 복권사업 중단으로 실적 둔화 가능성이 제기된 오리온(음식료품·23.83%) 등에 공매도가 집중됐다.

지난달부터 금융당국이 금융주 공매도를 허용함에 따라 대우증권(21.07%)과 대신증권(18.06%)의 공매도 비중도 높았다. 이어 S-Oil(17.32%), 아모레퍼시픽(14.55%), OCI (13.96%), 롯데하이마트(13.48%)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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