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장 선출 방식 두고 이사회와 갈등 본격화

입력 2013-12-12 19: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대 차기 총장 선출 방식을 두고 이사회와 평의원회의간의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12일 서울대에 따르면 총장 선출방식을 두고 입장 차를 보였던 '교직원 대표기구' 평의원회의 박종근(전기공학부 교수) 의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박 의장은 이날 교수회관에서 열린 평의원회 비상총회에서 "서울대가 법인으로 전환된 후 내부 교직원들의 대표성을 띠는 평의원회 존재감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며 "차기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 구성 방안에 대한 평의원회의 의견을 학교 법인 이사회에 관철하지 못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이 의장 선출 한달여 만에 사의를 표명하면서 총장 선출 방식을 놓고 양측의 갈등이 본격화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대는 25대 총장인 현 오연천 총장까지 직선제로 총장을 선출해왔으나 법인화 전환 후 내년 7월 취임하는 첫 총장부터는 선출 방식이 바뀐다. 이에 평의원회는 그동안 교수협의회, 대학본부 등과 이견을 조율하며 총추위 구성 방식에 대해 논의해왔다.

서울대법인화법과 서울대 정관에 의하면 25∼30명으로 구성되는 총추위는 총장 후보 3명을 선출하고 이사회에서 이 중 1명을 총장으로 선임한다. 총추위는 이사회와 평의원회가 추천하는 인사와 외부인사로 구성된다. 이사회는 3분의 1 이내의 인사를 추천하고 평의원회는 나머지 인사를 추천하도록 규정했다. 하지만 몇 명을 추천할지 세부 규정은 없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엇갈린 경제지표에 불확실성 커져…뉴욕증시 혼조 마감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09:1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84,000
    • +1.13%
    • 이더리움
    • 4,399,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813,000
    • +1.18%
    • 리플
    • 2,865
    • +1.34%
    • 솔라나
    • 191,500
    • +0.37%
    • 에이다
    • 573
    • -1.21%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6
    • -1.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720
    • +0.87%
    • 체인링크
    • 19,180
    • +0.05%
    • 샌드박스
    • 179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