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는 잊어라…중국 경제가 뛴다

입력 2013-12-0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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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안정적인 가운데 수출 크게 늘어…일각에서는 8% 성장률 전망도

인플레이션이 안정적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수출이 크게 늘면서 중국 경기회복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일(현지시간) 지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0% 올랐고 발표했다.

CPI 상승률은 전월의 3.2%에서 하락하고 전문가 예상치 3.1%도 밑돌았다. 수치는 올해 정부 물가 안정 목표인 3.5%도 밑돌고 있다.

중국 세관 격인 해관총서가 전날 발표한 지난달 중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7% 증가했다. 이는 전월의 5.6%는 물론 시장 전망인 7.0%를 크게 웃도는 증가폭이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회복에 수출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대미국 수출은 전년보다 17.7%나 증가했다. 지난 10월에는 8.1%였다. 대유럽 수출은 10월의 12.7%에 이어 18.4%라는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에 중국의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는 338억 달러(약 35조6000억원)로 거의 5년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마이클 스펜서 도이체방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문가 대부분이 중국이 앞으로 경기둔화에 빠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는 수출 주도의 경기회복을 간과한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의 경기회복에 힘입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도 앞으로 3~4분기 동안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이스 쿠이즈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수출이 우리의 경제전망 상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내년 경제성장률은 올해 추정치인 7.7%에서 8.2%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가통계국이 10일 내놓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지표들이 중국 경제전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11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10.1%로 전월의 10.3%에서 소폭 하락하고 소매판매 증가율은 13.3%로 전월과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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