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공’ 롯데, 올해 팀장 자격시험 일정 종료

입력 2013-11-27 15:04 수정 2013-11-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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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의 올해 팀장 자격시험 일정이 모두 끝났다.

27일 롯데에 따르면 올 초부터 전 계열사의 차장, 부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매월 진행해 온 팀장 자격시험이 지난 21일 90차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91차 과정은 이르면 내년 2월부터 시작된다.

롯데는 2011년 4월부터 차장, 부장급 간부들을 대상으로 팀장자격시험을 도입했다. 롯데에서 팀장 직책을 맡기 위해서는 해당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팀장으로서 자격을 평가하는 지표이자 최대 관문인 셈이다.

그 만큼 시험을 치르기에 앞서 거쳐야 하는 과정은 혹독하다. 대상자들은 매주 토요일 10주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오산 및 용인 연수원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10시간씩 수업을 받는다. 수업 시작 전에는 전주에 배운 내용에 대한 쪽지시험도 치른다. 팀장 교육은 △팀장의 기본 △인재 육성 △네트워킹 △팀 성과관리 등 4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러한 10주간의 교육을 마치면 팀장 자격시험인 서술형 종합시험을 보게 된다. 응시자 중 20%는 탈락된다.

롯데 관계자는 “답안지는 A4 용지 6장을 빼곡히 채울 정도로 시험 난도가 높다”면서 “시험에 탈락하면 재수, 삼수가 가능하지만 직장 생활과 학습을 병행하는 게 쉽지 않을뿐더러 10주간의 과정을 또 거쳐야 하는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재계에서 유일하게 매년 11월 초 과장 승급 필기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그룹사의 모든 승진 대상자들은 이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연차휴가를 내고 공부를 하거나 마음 맞는 직원들간 3~4일간 합숙도 한다. 출제 문제가 매우 어려워 그룹 안팎에서는 이른바 ‘과장 고시’로 불리기도 한다. 올해 과장 승급 시험은 지난 3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에서 약 2500여명의 직원이 응시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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