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겅호, 핀란드로 본사 이전 검토

입력 2013-11-15 16: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핀란드, 법인세 낮고 스타트업 활기 띠는 등 이점

일본 소프트뱅크 자회사인 모바일 게임업체 겅호온라인이 본사를 핀란드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동생이기도 한 손태장 겅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콘퍼런스 기간 WSJ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핀란드 본사 이전 문제를 두고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핀란드는 법인세율이 낮을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들이 활발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손태장 CEO는 “핀란드의 법인세율은 올해 24.5%에서 내년에 20.0%로 낮아진다”며 “반면 일본은 세율이 40%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온라인과 모바일게임산업 장악을 노리는 소프트뱅크는 지난달 ‘크래시오브클랜’‘헤이데이’등의 히트게임을 배출한 핀란드 게임개발업체 슈퍼셀을 15억 달러(약 1조6000억원)에 인수했다.

일본 최대 모바일게임개발업체인 겅호는 ‘퍼즐앤드래곤’이라는 게임으로 유명하다.

겅호의 본사 이전은 핀란드 입장에서도 매우 환영할만 하다고 WSJ는 전했다. 핀란드는 노키아의 쇠퇴로 세수 확보가 어려워진 것은 물론 경제회복세도 2008년 금융위기 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핀란드는 국가 주력산업인 제지와 통신의 쇠퇴에 따라 모바일게임 등 정보ㆍ기술(IT) 부문의 스타트업 육성에 사활을 기울이고 있다는 평가다.

‘앵그리버드’로 유명한 로비오엔터테인먼트도 핀란드 기업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66,000
    • +0.53%
    • 이더리움
    • 4,563,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882,000
    • +3.7%
    • 리플
    • 3,044
    • +0.26%
    • 솔라나
    • 199,100
    • +0.81%
    • 에이다
    • 629
    • +1.45%
    • 트론
    • 428
    • +0%
    • 스텔라루멘
    • 363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90
    • +0.43%
    • 체인링크
    • 21,030
    • +3.75%
    • 샌드박스
    • 218
    • +4.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