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KT 이석채 前회장 '수십억 배임' 정황 추가 포착

입력 2013-11-13 06: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석채 전 KT 회장의 배임 및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수십억원의 배임 의혹을 추가 포착해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검찰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양호산 부장검사)가 지난 11일 KT와 관련된 업체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3차 압수수색 대상에는 KT와 수년간 거래해 온 IT업체 A사도 포함됐다.

검찰은 해당 업체에서 KT와의 거래 관련 기록과 회계·재무 자료, 내부 문건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2009년 3월 취임한 이후 최근까지 수년 동안 KT가 이 업체와 상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수십억원의 배임 행위가 있었던 게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업체를 경영하는 여성 대표이사 B씨는 IT 업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기업인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KT와 이 업체의 거래 과정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계약·기술개발 협력 등을 둘러싼 경영 판단은 적정했는지, 특혜성 조치는 없었는지 등을 확인 중이다.

검찰은 또 KT 자회사인 M사와 한 거래업체의 미수금 결제 과정과 이 업체에 대한 M사의 20억원 투자 결정 등을 둘러싼 배임 의혹 및 정치권 인사의 개입 등 '정관계 로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 회장이 KT 사옥 39곳을 헐값에 매각한 혐의와 'OIC랭귀지비주얼'을 계열사로 편입하면서 주식을 비싸게 산 혐의, '사이버 MBA'를 고가에 인수한 혐의, 스크린광고 사업체인 '스마트애드몰'에 과다 투자한 혐의 등을 수사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752,000
    • +0.72%
    • 이더리움
    • 4,605,000
    • +1.21%
    • 비트코인 캐시
    • 883,000
    • +0.57%
    • 리플
    • 3,060
    • +0.59%
    • 솔라나
    • 198,900
    • +0.45%
    • 에이다
    • 628
    • +1.45%
    • 트론
    • 428
    • -0.47%
    • 스텔라루멘
    • 356
    • -1.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070
    • -0.96%
    • 체인링크
    • 20,590
    • -1.39%
    • 샌드박스
    • 208
    • -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