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저커버그 ‘모바일 리더십’ 먹혔다…어닝서프라이즈

입력 2013-10-3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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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광고 비중 49%로 확대

▲페이스북이 30일(현지시간) 마크 저커버그 CEO의 모바일 전략 성공으로 싱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저커버그 CEO가 지난 8월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블룸버그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의 강력한 ‘모바일 리더십’에 힘입어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페이스북은 30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 순이익이 4억2500만 달러(주당 17센트)로 전년 동기의 590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순익은 주당 25센트로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19센트를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급증한 20억2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인 19억1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10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페이스북은 모바일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면서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광고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분기에 49%로 전분기의 41%에서 확대됐다고 회사는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난 분기 모바일 광고 비중이 45.6%였을 것으로 예상했다.

스콧 케슬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캐피털IQ 애널리스트는 “모바일은 모두가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부분”이라며 “이 부분이 페이스북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분기 사용자 수가 11억9000만명으로 전분기의 11억5000만명에서 증가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사용자 수는 전분기보다 6.7% 늘어난 8억7400만명에 달했다.

회사는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모바일 광고를 하지 않았다. 이에 페이스북은 지난해 5월 기업공개(IPO) 이후 주가가 반토막 나면서 정보ㆍ기술(IT)업계 최악의 IPO 중 하나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해 9월 “IPO는 실망스러웠다”며 “모바일과 검색에서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리고 페이스북은 올들어 사용자 활동에 기반한 모바일 광고비 집행과 사진 공유 SNS 인스타그램에서의 광고 도입 등 새로운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이면서 모바일 부문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나스닥 정규 거래에서 0.78% 상승했던 페이스북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20% 가까이 급등했지만 콘퍼런스콜에서 10대 사용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페이스북 주가는 올들어 8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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