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0일 주요뉴스]"고령화ㆍ전셋값 상승에 소비침체"·지난해 33만쌍 결혼,11만쌍 이혼 등

입력 2013-10-20 15:25 수정 2013-10-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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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농협도 '2조 공룡 우리투자증권 인수전' 참여

KB금융과 농협금융이 인수·합병(M&A) 시장의 '핫이슈'로 떠오른 우리투자증권 예비 입찰에 나서기로 했다. 대신증권과 사모펀드인 파인스트리트까지 가세해 '2조원대 공룡 우투'를 가져가기 위한 싸움은 4파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 인수전에 KB금융과 농혐금융, 대신증권, 파인스트리트가 참여하면서 치열한 눈치 작전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우리금융그룹 민영화를 주도하는 금융당국이 외국계 사모펀드에 대한 차별이 없고, 우투증권 패키지를 일괄 또는 분리 매각할 수 있다고 밝혀 결과를 점치기가 어렵게 됐다.

◇ "원전케이블 담합업체, 투찰율 100% 육박"

원전케이블 관련 입찰 담합을 한 것으로 알려진 전선업체들의 투찰율이 최고 99.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정의당 김제남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LS전선·JS전선·대한전선·서울전선·극동전선 등 5개 업체는 8개 원전의 케이블 입찰 담합으로 총 717억원어치를 수주했으며 평균 낙찰률은 99.1%에 달했다. 신고리 1·2호기, 신월성 1·2호기의 전력용 케이블을 수주한 LS전선이 입찰 당시 써낸 투찰가는 예정가인 27억9760만원보다 불과 860만원 낮은 27억8900만원으로 나타났다. 투찰율은 99.7%에 달한다.

◇ 올해 국감 출석하는 '유통 총수' 누구?…정용진 출석 의사 통보

작년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거부해 재판까지 받았던 유통 총수들이 올해는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출석 의사를 국회에 전달한 가운데 신동빈 롯데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다른 유통 재벌들도 국감장에 출석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20일 유통업계와 국회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아 다음달 1일 국감장에 서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증인으로 채택된 정 부회장은 지난 17일 대리인을 통해 출석 의사를 국회에 전달했다. 당초 정 부회장은 산업위 증인에 포함됐다가 막판에 제외됐었다. 그러나 정 부회장을 대신해 출석한 허인철 이마트 대표가 15일 중소기업청 국정감사장에서 변종 SSM의 골목상권 침해 문제에 대해 불성실한 답변으로 일관하면서 재차 증인석에 불려나가는 상황이 됐다.

◇ 지난해 33만쌍 결혼,11만쌍 이혼

지난해 33만쌍이 새롭게 가정을 꾸린 반면, 11만쌍은 이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년 넘게 결혼생활을 한 중·장년층 부부의 이른바 ‘황혼 이혼’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신혼 이혼’ 비중을 사상 처음 앞지른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대법원이 발간한 ‘2013년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결혼건수는 32만9220건으로 전년(33만1543건) 대비 0.7% 감소했다. 하지만 이혼건수는 2011년 11만4707건에서 지난해 11만4781건으로 0.7% 증가했다. 특히 ‘황혼 이혼’과 ‘신혼 이혼’의 비중이 가장 높았는데, 작년 전체 이혼 건수 가운데 결혼 20년차 이상 부부와 4년차 미만 부부의 비율은 각각 26.4%와 24.6%에 달했다. 이어 5~9년차(18.9%), 10~14년차(15.5%), 15~19년차(14.6%) 부부의 순서였다.

◇ '무자격 운전기사' 300여명 전국서 버스 몬다

버스운전 자격증 없이 전국에서 버스를 몰고 있는 운전기사가 300여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이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버스운전 자격증이 없는 운수종사자는 모두 302명에 이른다. 무자격 버스기사는 경기도가 94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83명, 인천 20명, 광주 17명, 경상북도 13명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버스 종류별로는 전세버스가 151명, 특수여객버스가 72명, 마을버스가 40명, 시내·시외버스가 39명이다.

◇ 현대硏 "고령화ㆍ전셋값 상승 등 소비침체 원인"

고령화 심화와 전셋값 상승 등으로 인해 소득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비 침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평균 소비성향에 영향을 미치는 주된 요인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분기별 실질소득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4.6%, 3.6%, 0.3%, 1.3%를 기록했다. 반면 실질소비 증가율은 같은 기간 -0.7%, -0.3%, -2.4%, -0.4%를 나타냈다. 이 같은 현상은 고령화 심화, 일자리 불안정성, 소득분배 악화, 전셋값 상승 등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 "로또 당첨되면 2억줄께" … 법원 "약속한 돈 줘라"

로또가 거액에 당첨될 경우 당첨되면 준다는 말로 한 약속도 지켜야 할까?. 답은 '지켜야한다'다. 20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로또에 당첨되면 당첨금 일부를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라며 문 모 씨가 친구 최 모 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약속한 돈을 주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작년 5월 어느날. 동료 세 명과 함께 술을 마시던 최 모씨는 문 모씨로부터 로또 한 장을 선물로 받았다. 최 씨는 로또에 당첨되면 2억원을 주겠다고 이야기했고, 영화처럼 로또 1등에 당첨됐다. 당첨금은 14억여원. 하지만 최씨는 말로만 한 약속일뿐이라며 8000만원만 문 씨에게 줬다. 문 씨는 남은 1억2000만원을 달라며 소송을 냈고, 법원은 문씨의 손을 들어줬다.

◇ 20대 여성이 남성보다 치질 더 흔해

20대 젊은 여성이 남성보다 항문 질환이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변비 및 임신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20일 건강보험공단의 진료 통계에 따르면 치핵·치열·치루 등 치질 환자는 2007년 74만명에서 2012년 85만명으로 5년동안 14.9% 늘었다. 치핵은 항문이나 직장 아래쪽에 혈관을 포함한 조직이 불룩하게 커진 것이고 치열은 항문 입구 부위가 찢어진 상태를 말한다. 또 치루는 항문 주변 등에 생긴 고름주머니가 터지면서 항문 안쪽이나 바깥 쪽 피부에 터널이나 구멍이 생긴 경우이다. 치질은 이들 치핵·치열·치루 등 항문 질환을 통틀어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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