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3분기 실적 호조

입력 2013-10-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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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바닥 딛고 회복세…내년 실적 기대

전열을 정비한 4대 금융지주의 실적 호조세가 나타나고 있다.

올 3분기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내년이 기대된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휘봉을 잡은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들도 한숨돌릴 수 있게 됐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지주사들의 실적이 2분기를 바닥으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지만, 전분기 대비 실적 신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신한지주의 3분기 추정 순이익은 5467억원, KB금융 4223억원, 우리금융 3478억원, 하나금융 3351억원 등이다. 금액은 신한지주가 가장 많지만 전분기 대비 순이이익 7.6%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KB금융의 순이익 증가율은 155.6%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우리금융과 하나금융 역시 각각 80.1%와 7.2%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은행권의 부진세는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4대 금융지주 3분기 순이익 규모는 1조6520억원으로 추정된다. 4대 금융지주는 올 1분기 1조4334억원에서 2분기 1조2630억원으로 순이익 11.9% 줄어든 바 있다. 이는 전분기 대비 30.8% 증가한 수준이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6.1% 줄어든 수준. 결과적으로 4대 금융지주의 순이익 규모는 여전히 부진한 셈이다.

금융주가 실적 호조에 주가마저 강세를 보이면서 임영록 KB금융 회장, 이순우 우리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한동우 신한지주 회장 등도 실적 부담감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금융주에 대해 낙관론을 견지하고 있다. 금융주 실적이 2분기에 저점을 찍고 반등세를 보이고 있어 내년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금융주에 대한 기대감은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과 이에 따른 장중 신고가 경신 등 시장에서 민감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16일 주식시장에서 KB금융과 하나금융, 신한지주 등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동부증권 이건영 연구원은 “실적의 바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지금은 은행업종에 대해 향후 개선 가능성을 밸류에이션에 우선 반영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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