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R&D에 1조8000억 투자… 차세대 핵심기술 확보

입력 2013-10-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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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구동 신축…미래 자동차의 핵심 부품업체 역할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내 신축된 전장연구동의 모습. 사진제공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2015년까지 1조8000억원의 연구개발(R&D)비를 투자해 차세대 핵심기술 확보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16일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기술연구소 내 신축 전장연구동에서 2015년까지 총 1조8000억원에 이르는 투자 계획을 포함한 ‘중장기 R&D전략’을 발표했다. 연구 인력도 기존 1800여명에서 2015년에는 2300여명으로 확대한다.

이 회사는 R&D 강화를 바탕으로 차선유지, 자동주차, 충돌회피, 차간거리 제어기술 등 미래 지능형 자동차의 차세대 핵심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더불어 친환경자동차의 핵심부품에 대한 독자기술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앞으로 전개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연료전지시스템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부품 기술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이봉환 현대모비스 부사장(연구개발본부장)은 “이러한 전략의 바탕에는 기존 제조 중심의 부가가치 창출구조에서 첨단기술 중심의 고부가가치 창출 구조로 체질을 개선해 창조경제를 구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전장연구동 신축을 통해 미래 자동차의 핵심 부품업체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기술연구소 내 전장연구동을 추가로 준공했다. 신축 전장연구동은 친환경자동차 핵심부품과 지능형자동차용 전자장치제품의 연구개발을 전담한다.

전장연구동은 약 600억원의 투자와 1년 5개월에 걸친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지하 2층·지상 4층 건물로 부지 4만m²(1만3000평)에 들어선 전략 연구동이다. 2개의 동으로 이뤄진 이 연구동에는 첨단 지능형·친환경자동차 핵심부품 기술 등을 시험 개발할 수 있는 21개의 첨단 전용시험실이 들어서 있다. 1층에는 현대모비스의 최첨단 미래기술을 직접 시연해보면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별도의 쇼룸도 마련됐다.

▲전장연구동 내 연구진들이 자동차 부품의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모비스
지금까지 현대모비스는 기존 연구동에서 첨단 모듈제품과 자동차 전자장치제품의 연구개발을 통합적으로 진행해 왔다. 앞으로는 첨단 모듈제품 설계는 기존 연구동에서, 친환경자동차 핵심부품과 지능형자동차 구현을 위한 각종 전자장치제품 개발은 전장연구동에서 각각 전담하게 된다.

이봉환 부사장은 “이번에 전장연구동을 추가로 건설하면서 자동차 기계장치와 전자장치를 복합시킨 다양한 메카트로닉스·멀티미디어제품은 물론, 친환경자동차 핵심부품의 선행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용인=김범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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