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기업 실효세율 12.9%… 중소기업보다 낮아

입력 2013-10-13 16: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용섭 “재벌, 감세혜택 집중… 최저한세에도 못미쳐”

이명박 정부 감세정책으로 인해 매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법인세 실효세율이 12.9%로 떨어져, 최저한세인 14%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 13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법인세 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작년(귀속 소득 2011년)에 신고된 10대 기업의 소득금액은 26조9080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총부담세액은 3조4634억원으로 실효세율은 12.9%였다.

이는 일반 대기업의 실효세율 16.9%보다도 4% 포인트 낮은 것은 물론, 중소기업의 실효세율 12.1%보다 0.8%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또한 각종 공제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납부해야 하는 최저한세인 14% 보다도 낮다.

이 의원은 10대 기업의 실효세율이 낮은 이유로 비과세 감면 혜택의 재벌 대기업 집중을 들었다.

10대 기업 법인세 감면율은 40.9%로, 전체 법인의 감면율 19.9%보다 2배 이상 높고 중소기업 감면율 24.8%보다도 높다는 게 이 의원의 지적이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전체 기업의 법인세 감면율은 지난 2008년 15.1%에서 작년 19.9%로 4.8%포인트 늘어난 반면에 10대 기업의 법인세 감면율은 2008년 25.1%에서 40.9%로 15.8%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중소기업은 같은 기간 23.0%에서 24.8%로 불과 1.8%포인트 늘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뉴욕증시, 엇갈린 경제지표에 혼조⋯나스닥은 0.23%↑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700,000
    • +1.66%
    • 이더리움
    • 4,395,000
    • -0.05%
    • 비트코인 캐시
    • 812,000
    • +2.65%
    • 리플
    • 2,867
    • +1.7%
    • 솔라나
    • 191,400
    • +1.65%
    • 에이다
    • 575
    • +0.52%
    • 트론
    • 418
    • +0.48%
    • 스텔라루멘
    • 327
    • -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800
    • +2.09%
    • 체인링크
    • 19,230
    • +1.1%
    • 샌드박스
    • 180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