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동차 등록대수 1940만대 예상…수입차 등록 급증

입력 2013-10-1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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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난해 대비 2.8% 증가

자동차 등록대수가 연말까지 194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3분기까지 국산차 등록대수는 지난해보다 감소한 반면 수입차 신규등록은 20% 이상 급증했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1929만3927대(자동차 1대당 인구수 2.65명)로 지난해말보다 2.2% 증가했다. 올 12월말 자동차 예상 등록대수는 1940만대(2012년 말 대비 2.8%) 수준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증가세는 국산차의 신규 모델 출시와 7~8월중 수입차의 판매호조로 사상 최다 월간 판매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연도별 자동차 등록대수는 2001년 1291만대에서 2005년 1540만대로 1500만대를 넘어섰고, 이후 지난해와 올해 1900만대를 돌파하며 2000만대 진입을 눈 앞에 뒀다.

특히 수입차는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고 2000만~3000만원대 모델 증가, 디젤차의 인기 및 젊은 소비자층의 선호성향 등이 맞물려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3분기까지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11만864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9만8118대) 대비 20.83% 증가했다. 랜드로버(66.94%)·재규어(47.91%)를 비롯해 포드, 폭스바겐 등의 증가율이 높았다. 가장 많이 등록된 수입차는 BMW 5시리즈(1만3390대)다.

국산차는 올 3분기까지 신규 등록대수 104만7719대로 전년 동기(105만3114대)보다 0.51% 감소했다. 한국GM과 쌍용차가 같은 기간 각각 1.31%, 31.77% 증가한 반면 현대차(0.98%)·기아차(3.10%)·르노삼성(5.69%)은 감소했다. 차량모델별로는 현대 아반떼가 신규 등록(7만2502대)이 가장 많았다.

성·연령·차량모델별 분포를 보면 30~40대 남성의 경우 세단보다 SUV 선호도가 높았다. 현대 싼타페의 경우 30~50대 남성 판매율이 69.2%에 달했다. 여성 비율이 높은 신규 등록 차량모델은 수입차 미니였으며 30대 여성이 27.2%를 차지했다.

중형급 이상 세단과 SUV 차량모델은 남성 구매비율이 월등히 높았고 경차와 수입차는 여성의 구매비율이 높았다.

3분기까지 자동차 이전등록은 253만6588건으로 전년동기(247만5221건) 대비 2.5% 증가했다. 현대 소나타(12만3629대)가 이전 1위를 차지했고, 기아 모닝(11.64%)과 현대 아반떼(6.23%) 증가율이 높았다. 수입차는 BMW 5시리즈(8597대) 이전 등록대수가 가장 많았다.

3분기까지 자동차 말소등록은 76만3281건으로 전년동기(85만1198건) 대비 10.3% 감소했다. 이는 자동차의 품질·내구성 향상으로 사용연한이 늘고, 경기침체로 신차 구매를 미룬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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