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정·한만춘,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올라

입력 2013-10-0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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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최석정 선현, 한만춘 박사

조선후기 유학자이자 수학자인 ‘최석정’ 선현과 우리나라 전기전자공학분야를 개척한 ‘한만춘’ 박사가 2013년도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헌정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최석정 선현은 저서 ‘구수략(九數略)’에서 세계 최초로 9차 직교라틴방진을 발견했으며, 이를 활용해 마방진을 발견했다.

이는 세계적 수학자인 오일러(Euler)의 발견보다도 60여년 이상 앞선 업적으로 국제적으로도 소개된 바 있다. 직교라틴방진은 오늘날 이동통신시스템 설계 및 컴퓨터과학 등의 다양한 과학기술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한만춘 박사는 ‘연세 101 아날로그 전자계산기’를 직접 제작해 전력계통의 해석과 원자력 발전의 안전성 연구에 활용, 우리나라 전기전자공학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한 박사의 전자계산기는 디지털 컴퓨터가 도입되기 이전인 지난 1960~70년대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컴퓨터 기술 개발의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사업'은 국가발전과 국민복지 향상에 기여한 과학기술인의 업적을 '과학기술인명예의전당'에 헌정하고 이를 항구적으로 기리기 위한 사업이다.

지금까지 세종대왕, 장영실, 허준, 우장춘 등 총 29인의 업적이 헌정됐으며, 이번 헌정대상자를 포함한 총 31인의 업적이 국립과천과학관에 위치한 '과학기술인명예의전당'에 전시될 예정이다.

미래부 조낙현 과기인재기반과장은 “탁월한 업적을 보유한 우리 과학기술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그 업적을 항구적으로 보전함으로써, 과학기술인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청소년들에게 우리 과학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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