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채동욱 내연녀 가정부 아들 맞다" VS 채동욱 "전혀 아니다" 격돌

입력 2013-09-3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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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화면 캡처)

TV조선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의혹이 사실이라는 증거를 추가로 내놓았다. 이에 채동욱 전 총장은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양측이 다시 정면 격돌했다.

30일 오후 TV조선은 임모씨 집 가정부의 증언이라며 채동욱 총장이 혼외아들과 여행도 가고 돌잔치도 챙겼다고 주장했다. 이 가정부는 채동욱 총장이 보안유지에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TV조선에 따르면 이 가정부는 임씨 집에서 채동욱 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모군을 4년 7개월 동안 직접 키운 보모 겸 가정부다.

이 가정부는 이어 채동욱 총장의 혼외아들을 낳았다고 지목된 임씨가 건장한 남성들을 데려와 발설하지 말라며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고 밝혔고, 특히 채동욱 총장이 검찰총장에 취임한 후에는 “발설 말라”며 각서를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TV조선은 채동욱 총장의 혼외아들이 맞다고 증언해줄 증인이 여러 명 더 있다고 덧붙였다.

또 ‘채군 아빠’가 보냈다는 연하장을 공개하며 필적 감정 결과 채동욱 총장의 글씨가 맞았다고 주장했다.

TV조선의 보도가 나오자 채 전 총장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변호인단을 통해 “TV조선에서 보도한 가정부 인터뷰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관련내용은 엉뚱한 사람과 착각했는지 모르지만 전혀 사실무근이다”라고 거듭 부인했다.

또 “아이의 엄마라고 지목된 임모 여인의 편지에 의하면 임 여인이 아이와 가족 주변 친지들에게 채 총장이 아빠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들어있는데, 그러다보니까 착각했을지 모르지만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채동욱 총장은 “저에 관한 사실무근의 의혹을 제기한 특정 언론사는 사실무근의 전문 진술들을 동원해 더 이상 의혹이 진실인 것처럼 포장하여 호도하지 말라”며 “유전자 검사 후 진행될 강력한 법적조치들을 특정 언론사는 꼭 기억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채동욱 총장은 퇴임식 후 “유전자검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공개법정에서 끊임없는 진실공방과 근거 없는 의혹확산만 이루어질 것이고, 그 결과 (정정보도 청구소송) 1심에서 제가 승소한다고 하더라도 2,3심으로 연이어지는 장기간의 법정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조선일보를 상대로 냈던 정정보도 소송을 취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채 총장은 “그 대신 우선적으로, 진실규명을 위해 꼭 필요한 유전자검사를 신속히 성사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유전자검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별도의 보다 강력한 법적 조치들을 취해 진실과 책임을 규명할 것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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