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 코스피, 속도조절에 상승세 둔화될 것

입력 2013-09-3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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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는 9월 중 8월 저점 대비 10% 가까이 상승해 이번 주는 속도조절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또 미국의 재정협상이 경계심리를 높이는 가운데 내부적으로는 투신권의 펀드 환매와 삼성전자의 실적이 부담으로 작용할 거란 분석이다.

◇뉴욕증시, 재정협상이 경계심리 높여= 27일 뉴욕증시는 경제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미국 연방정부의 2014회계연도 예산안과 부채 한도 증액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산되며 하락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70.06포인트(0.46%) 떨어진 1만5258.2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83포인트(0.15%) 내려간 3781.59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92포인트(0.41%) 낮은 1691.75를 기록했다.

미국 상원은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핵심 사업인 건강보험 개혁안 이른바 ‘오바마케어’ 지출 항목을 되살린 2014회계연도 잠정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내달 1일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의 예산안 처리 합의 여부에 의해 연방정부 폐쇄가 결정될 예정이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다음달 1일부터 최악의 경우 연방정부 폐쇄까지 갈 수 있다는 우려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렸다. 미국의 지난달 개인 소비지출은 전달대비 0.3% 증가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을 보였다.개인 소득은 0.4% 증가해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반면, 미국 미시간대에서 발표한 미국의 9월 소비자심리지수 최종치는 77.5로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피 상승세 속도조절= 코스피 지수는 9월 중 8월 저점 대비 10% 가까이 상승해 이번주는 속도조절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피로도와 3분기 실적 확인에 대한 관망세가 유입되면서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상승추세 속에서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3분기 어닝 시즌을 앞두고 코스피 지수가 일시적인 조정에 들어갈 수 있다며 가격 메리트, 수급 모멘텀, 업황 턴어라운드 업종 위주로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그는 “3분기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이 진행되고 있어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치는 낮추는 편이 좋다”며“정보기술(IT), 화학, 조선, 은행주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미국의 재정협상이 경계심리를 높이는 가운데 내부적으로는 투신권의 펀드 환매와 삼성전자의 실적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월 9일로 예정된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회의록을 통해 위원들의 명확한 의견 대립이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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