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권은희 경고 Vs. 권 “정상적으로 보고했다” 반박…진실은?

입력 2013-09-2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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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권은희 경고

(연합)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수사 당시 경찰 수뇌부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고 폭로한 권은희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이 서울지방경찰청에게 공식 경고를 받았다. 그러나 권은희 과장은 경고받을 이유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 서울경찰청은 “권은희 과장이 언론 인터뷰에는 사전 보고토록 한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고, 사건 관련 재판이 진행 중임에도 개인적 판단과 견해를 발표한 행위에 대해 엄중 경고하기로 했다”며 “오늘 중 서면 경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은희 과장은 최근 한 신문사와 공식 인터뷰를 갖고 지난 4월 언론에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한 이후 심정 등을 밝혔다. 인터뷰 내용은 전날 해당 신문에 실렸다.

그러나 권은희 과장은 “정상적인 계통을 밟아 보도가 나오기 전날인 24일 서울청 각 부서에 인터뷰 사실을 보고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권은희 과장의 발언 중 일부도 문제삼고 있다.

서울청은 권 과장의 발언 중 “(대선개입 사건) 당시 국정원과 서울경찰청이 하는 말이 똑같은 것을 보고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 외압 등 경찰 수사의 문제점을 내부적으로 이야기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경찰 내부에서는 공식적으로 말할 절차도 없고 이야기하도록 놔두지도 않는다”는 내용 등이 부적절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청은 “국민 이목이 집중된 사건의 재판이 진행 중임에도 개인의 추측과 판단이 언론에 보도되도록 한 점은 매우 부적절했다”며 “앞으로 언론 인터뷰를 객관적이고 정확한 증거와 자료를 바탕으로 절차에 따라 할 것을 강조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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