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 “최경수 이사장에게 바란다”

입력 2013-09-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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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살릴 비전제시 해달라”

한국거래소는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을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선임된 최 후보자는 금융위원장 제청과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쳐 정식 취임하게 된다.

금융투자업계는 자본시장 환경이 어려운 만큼 이를 타개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생각하고 있다. 특히 증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정당한 가치를 받을 수 있도록 이끌어줄 것을 요청했다.

A증권사 관계자는“거래규모 감소와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으로 증권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관 경험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제1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김천세무서,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중부지방 국세청장, 조달청장, 현대증권 사장을 역임했다.

이 관계자는“금융투자업 관련 정책 및 규제 이슈 처리를 위해 정치권과의 소통도 병행돼야 할 덕목”이며 “무엇보다 증권업계를 살릴 수 있는 비전제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B증권사 고위 관계자도“신임 이사장의 최고 덕목은 전문지식과 더불어 시장에 대한 이해”라며 “업계가 목말라하는 현안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걸맞게 거래소를 운영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증권업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힘을 써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본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내줄 것도 요구했다. 자본시장법이 통과됐지만 금융투자업계가 볼 때 아직 부족한 게 현실이다.

C증권사 관계자는“자본시장법 시행에 따른 후속 작업들인 파생청산소(CCP) 및 대체거래소(ATS)설립, 벤처ㆍ중소기업 을 위한 코넥스 시장 활성화 등도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계획성 있게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임 이사장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 정책적인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야 하고 아닌 것은 ‘N0’라고 말할 수 있는 리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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