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지주사 경영분석]S&T홀딩스, 계열사 영업실적 개선무차입경영 ‘탄탄’

입력 2013-09-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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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 1% 미만… 주가 상승세

S&T그룹의 지주회사 S&T홀딩스가 주요 계열사들의 영업실적 개선에 힘입어 주식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연결기준 매출이 상반기 기준 전년동기대비 2% 가량 줄었으나 수익성은 호전돼 영업이익은 58.4%, 순이익은 4.1% 늘어났다. 재무안전성도 탄탄해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1%가 안되고 무차입 경영을 펼치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T홀딩스는 올해 상반기 기준 11개의 종속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S&T그룹은 지난 2008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S&T홀딩스가 실질적 지배력을 가진 곳은 상장사인 S&T중공업, S&TC, S&T모티브, S&T모터스와 비상장사 S&T솔루션이며 최평규 S&T그룹 회장이 S&T저축은행과 캔버라관광을 개인회사로 두고 있다. 이들의 주력 사업 부문은 차량부품과 산업설비, 이륜차제조, 방산품 제조·판매 등이다.

S&T홀딩스는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자랑한다.

S&T홀딩스는 별도기준 외부에서 조달한 차입금이 전무한 무차입 경영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S&T홀딩스의 반기보고서를 보면 장·단기 차입 등 금융부채가 일절 없고 177억원의 현금및현금성자산과 300억원 규모의 단기금융자산을 갖고 있다. 올 상반기 포함 최근 4년간의 부채비율은 별도기준 0.1~0.2%에 불과해 동종산업 평균 27.6%에 크게 모자라며 연결기준으로도 60% 전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의 지불 능력을 판단하는 지표인 유동비율은 반기 말 현재(별도기준) 6734.6%이며 유보율은 5070.2%에 달한다.

S&T홀딩스의 영업수익은 배당금수익과 로열티수입으로 구성돼 있으며 배당금수익이 70~80% 가량 차지한다. S&T홀딩스 배당금수익은 S&T중공업과 S&T모티브의 배당금에서 절반 가량씩 발생하고 있다. 2011 회계연도 적자로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던 S&TC는 2012 회계연도에 흑자전환하면서 배당을 재개했으며 S&T그룹 주력 계열사 중 실적이 부진한 S&T모터스는 배당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 S&T홀딩스는 올해 상반기 78억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했으며 수익성 지표 중 하나인 영업수익(매출액)순이익률은 작년 말 기준 103.4%로 동종산업 평균 25.5%를 훌쩍 넘는다.

또 다른 수익성 지표인 총자본영업이익률, 총자본순이익률은 각각 1.7%, 2.3%로 동종산업 평균치 5.1%, 3.1%에 못미치는데 이는 S&T홀딩스가 3800억여원에 달하는 잉여금을 쌓아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S&T홀딩스의 주가는 주력 상장 계열사의 영업실적 개선에 힘입어 최근 5년래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1만~1만5000원을 오가던 주가는 올 초 1만원 부근에서 출발해 지난 23일 장중 2만원을 돌파하는 등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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