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화 청장 “대기업, 동반성장 ‘수용’만으로는 부족”

입력 2013-09-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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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동반성장 3.0 시대를 맞아 대기업이 단순히 동반성장을 수용하는 단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청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기업·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 청장은 “중소기업청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이라며 “동반성장이라는 생태계가 조성되지 않으면 정책효과가 반감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사회 뿌리에는 오랫동안 누적되어 온 힘의 불균형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한 청장은 “10여 년 전에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에 관해 이야기 할 때 대기업의 저항이 있었다”며 “이제는 대기업이 이를 어느 정도 수용하는 단계가 됐지만, 수용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 저항의 동반성장 1.0 시대, 수용의 동반성장 2.0 시대를 지나 대기업이 동반성장을 주도하는 동반성장 3.0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한 청장은 “대기업이 법에 몰려 동반성장을 하는 것이 아닌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의무고발, 징벌적 손해배상 등의 강제적 수단이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동반성장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며 대기업의 자발적 동반성장 참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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