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니 만나보니]‘하루 1000km 시험 테스트’ 르노삼성차 품질 내 손에

입력 2013-09-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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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관 중앙연구소 차량 상품성 & 내구성 팀 차장

▲르노삼성자동차의 출시되는 모든 차를 사전에 테스트하는 김영관 르노삼성 중앙연구소 차량 상품성&내구성팀 차장. 사진제공 르노삼성차
“8개월 동안 10만km를 주행하면서 자동차 상태를 점검합니다. 하루에 2~3교대로 1000km 가까이 뛸 때도 있습니다.”

김영관 르노삼성 중앙연구소 차량 상품성&내구성팀 차장은 눈만 뜨면 운전대를 잡는다. 신차가 출시되기 전 테스트 드라이브를 통해 문제점을 잡아내기 위해서다.

김 차장이 이끄는 팀은 자동차가 개발 과정에서 출시 후 1년까지 모니터링하며 신차 품질과 성능에 대한 책임을 진다. 김 차장은 “차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팀원들이 교대로 10만km를 8개월 간 단축 주행하며 내구성과 안전성 등을 사전에 점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상용차 전 단계인 실차는 실제 주행에 들어가기 전까지 철 구조에 엔진을 얹은 불완전한 기계다. 김 차장은 실차에 시동을 걸고 처음으로 주행을 한다. 그는 “실차를 직접 타보기 전까지 내구성과 구조가 견고하게 만들어 졌는지 절대 알 수가 없다”며 “처음 확인해 보는 차인 만큼 위험이 항상 따른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효과적인 실차 테스트를 위해 철저한 교육을 이수했으며 서킷 라이센스를 갖고 있어 경주용 트랙에서의 혹독한 주행도 가능하다.

그는 독일에서 유학시절 벤츠의 기술 장인에게 7년간 스파르타식 교육을 받았다. 7년 간의 유학생활 동안 반복 학습을 통해 자동차의 특성과 성능을 몸으로 익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의 비장의 무기는 또 있다. 바로 그가 우리나라 ‘1세대 서킷 카레이서’라는 점이다. 1993년 처음 서킷에 입문한 그는 2007년 연구소 인원들을 주축으로 카레이싱 팀 감독 겸 선수로 맹활약 중이다. 김 차장은 서킷라이센스를 통해 독일의 호켄하임 서킷에서 실차를 테스트 한 경험도 있다.

그는 “150km가 넘는 속도로 곡선주로를 달리면 차체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는 기존 도로의 10배 이상”이라며 “서킷과 같은 극한의 조건에서 운전해 볼 수 있는 것은 자동차 내구성 테스트에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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