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예산안ㆍ부채한도 증액 불확실성에 하락…다우, 49.71P↓

입력 2013-09-24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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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일부 고위 인사들의 양적완화 유지 발언이 이어진 가운데 2014회계연도 예산안과 부채한도 증액을 둘러싼 정치권의 대립이 증시에 부담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9.71포인트(0.32%) 떨어진 1만5401.3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44포인트(0.25%) 내린 3765.29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8.07포인트(0.47%) 하락한 1701.84를 기록했다.

이날 연준 고위관계자들이 잇따라 양적완화 정책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하였으나 증시 상승세를 이끌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미국 하원은 지난주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주력하고 있는 건강보험 개혁안인 이른바 ‘오바마 케어’ 관련 예산을 모두 삭감한 2014회계연도(10월1일∼내년 9월30일) 잠정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민주당이 다수를 점한 상원과 오바마 대통령은 오바마 케어 관련 예산을 들어낸 잠정 예산안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극한 대립이 예상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달 말까지 예산합의를 끌어내지 못하면 정부가 문을 닫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지표도 예상보다 부진했다. 시장조사기관인 마킷이코노믹스가 발표한 미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2.8을 기록하며 예상치(54.0)를 밑돌았다. 경기확장 기준선인 50은 넘었지만 전월의 53.1에서도 하락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경기부양적인 통화정책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은 총재도 “미국 경제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연준은 미국이 빠른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금리환경 조성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애플이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출시한 첫 주말에 900만대를 팔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5% 급등했다. 블랙베리는 회사를 매각한다는 소식에 1.1% 올랐다.

골드만삭스가 2.7% 급락하며 다우지수 종목 가운데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씨티그룹이 3.2%, JP모건체이스가 2.5% 각각 빠졌다.

애틀란틱증권이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대형은행의 채권 부문 매출이 이번 분기에 전년보다 20%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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