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자체 개발 ‘파이넥스 공법’ 첫 해외 수출

입력 2013-09-2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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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충칭강철과 300만톤 규모 파이넥스 일관제철소 건설 협약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파이넥스 공법이 첫 해외 수출을 앞두고 있다.

포스코는 22일 중국에서 충칭강철집단과 300만톤 규모의 파이넥스 일관제철소(철광석에서 쇳물을 뽑아내는 제선공정부터 다양한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압연공정까지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시설)를 건설하는 합작협약(MO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 협약서에 따르면 포스코와 충칭강철은 지분을 절반씩 투자해 300만톤 규모의 파이넥스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내년 말까지 한국정부의 기술수출 승인과 중국정부의 비준을 마치면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파이넥스는 포스코가 1992년부터 연구에 들어가 15년 만인 2007년에 150만톤 규모의 상용화에 성공하고, 현재 200만톤 규모로 건설 중인 포스코 고유의 신 제철공법이다. ‘쇳물은 용광로에서 생산된다’는 철강산업의 일반적 기술 패러다임 자체를 바꾼 차세대 혁신 철강제조공법으로 평가된다.

파이넥스 공법은 기존 용광로에서 원료를 예비처리하는 코크스공정과 소결공정 생략으로 용광로 대비 투자비를 줄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인 황산화물 97%, 질산화물 99%, 비산먼지 72%를 줄일 수 있어 환경 친화적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파이넥스 공법은 철광석중 80% 이상으로 가격이 20% 이상 저렴한 지름 8mm 이하 가루형태의 철광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원가 또한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스코와 충칭강철은 일관제철소 합작협의서 서명과 함께 자동차용 냉연 합작사업을 양사가 공동으로 검토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충칭지역 자동차산업의 빠른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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