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화백, 황소 그린 수묵화 ‘힘’ 건국대에 기증

입력 2013-09-1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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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신념·지식의 힘 길러 모든 장애물을 뚫고 돌진하라는 의미”

▲이성근 화백(왼쪽)이 지난 13일 황소의 힘찬 움직임을 포착한 120호 짜리 대형 전통 수묵화 작품 ‘힘’을 건국대에 기증한 후 송희영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건국대)

건국대학교는 최근 미국 국방부 청사 ‘펜타곤’에 작품을 기증해 화제가 됐던 이성근 화백(65)이 황소의 힘찬 움직임을 포착한 120호짜리 대형 전통 수묵화 ‘힘’을 본교에 기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화백은 “젊은 학생들이 육체적인 힘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힘과 신념의 힘, 지식의 힘도 길러 모든 장애물을 뚫고 돌진하라는 의미로 ‘힘’을 주제로 한 작품을 그리고 기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희영 건국대 총장은 “소중한 마음과 함께 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작품을 기증해 대학의 문화적 교육환경 조성에 도움을 줘 감사하다”며 “이 화백의 그림을 학생들이 많이 볼 수 있는 장소에 전시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미술 작가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이 화백의 작품은 지난 7월 ‘한국전 참전·정전협정 60주년’을 기념해 미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 내 한국전 기념관에 전시되기도 했다. 또 그의 작품은 영국 왕실과 유엔 사무총장 집무실, 미국 워싱턴주 주청사, 뉴욕 한국총영사관과 한국문화원, 프랑스 파리 헤르메스미술관 등에도 소장돼 있다.

이 화백은 서울 태생으로 15세에 궁정화가 이당 김은호 선생의 문하생으로 들어가 수학했다.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했으며 제6회 이당 미술상을 수상했고 미국 워싱턴주의 다다모힐 갤러리의 전속작가로도 활동했다. 현재 그는 건국대 대학원 초빙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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