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초미세 나노 패턴’ 프린팅 기술 개발

입력 2013-09-12 10: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희준 한양대 교수 연구팀… 기존보다 빠르게 구조체 제작

지금보다 훨씬 빠르면서도 쉽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원하는 두께와 크기로 ‘3D 초미세 나노 패턴’ 프린팅을 할 수 있는 기술이 한·미 공동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양대학교는 공과대학 유기나노공학과 안희준<사진> 교수가 주도하고 송치호 박사과정 연구원이 참여한 연구팀이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시카고대학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분자의 자기조립기술과 전기장을 이용한 ‘3D 초미세 나노 패턴 프린팅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이공분야 대학 중점연구소 지원 사업이다.

연구 결과는 나노과학기술분야 권위지인 ‘네이처 나노 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 9월호(8월 25일 온라인 게재)에 게재됐다.

안희준 교수팀이 개발한 ‘3D 초미세 나노 패턴 프린팅’ 기술은 버텀업(bottom-up) 방식의 블록공중합체 분자조립 기술과 톱다운(top-down) 방식의 프린팅 기술을 결합한 것이다. 이는 기존의 나노 소자 제작에 사용되는 기술보다 훨씬 간단하고 빠른 속도로 원하는 형태의 나노 구조체를 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스케일부터 실제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센티미터 스케일까지 다양한 크기로 제작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분자 크기(수 나노미터)의 두께 통제가 가능하다.

안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3D 초미세 나노 패턴 프린팅 기술이 반도체산업뿐만 아니라 고성능 자기 저장 매체, 대용량 메모리 소자, 태양전지 등 다양한 차세대 나노 소자 제작을 필요로 하는 산업에 큰 파급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대통령실 "北 감내하기 힘든 조치 착수…대북확성기 방송도 배제 안해"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세계증시 랠리서 韓만 소외 [불붙은 세계증시, 한국증시는 뒷걸음 왜]①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중국, ‘우주굴기’ 중요한 이정표 세워…달 뒷면에 목메는 이유는
  • 이혼재판에 SK우 상한가…경영권 분쟁마다 주가 오르는 이유
  • “넘버2 엔진 시비어 데미지!”…이스타항공 훈련 현장을 가다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343,000
    • +0.69%
    • 이더리움
    • 5,318,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646,500
    • +0.31%
    • 리플
    • 725
    • -0.41%
    • 솔라나
    • 231,400
    • -0.98%
    • 에이다
    • 632
    • +0.48%
    • 이오스
    • 1,140
    • +0.35%
    • 트론
    • 161
    • +3.21%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350
    • -0.18%
    • 체인링크
    • 25,780
    • -0.96%
    • 샌드박스
    • 626
    • +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