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공장설립 어려움 겪는 中企 지원… 올 상반기 627건 대행

입력 2013-09-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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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북구 소재의 U사는 해외 수출만으로 100만 달러를 달성한 우량 중소기업이다. U사는 3개의 공장을 보유·운영하고 있었지만 복잡한 공장 등록 절차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중 U사는 산업단지공단의 공장설립지원센터에 대행을 요청했고 공장의 증설 및 변경 업무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산업단지공단이 공장 설립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10일 산단공에 따르면 공장설립지원센터를 통한 공설대행실적은 올 들어 지난달 말 기준 627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목표치였던 950건의 66%에 달하다는 실적이다. 이로 인해 약 16조5000억원의 비용이 절감됐다. 공장설립 대행을 통해 약 12억5000만원, 토목 및 환경 관련 대행을 통해 약 4억원이 각각 경감된 것이다.

그 동안 공장설립은 평균 50여개의 법령이 관련되고 행정 인·허가 기간이 평균 137일이 소요되면서 기업인들의 어려움이 컸다. 더군다나 행정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에게는 상당한 시간, 인력이 소비되는 공장설립업무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

산단공의 공장설립대행지원 시스템은 효율적인 공장설립대행을 통해 해당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 효과는 물론 업무처리기간도 단축했다. 올해 업무대행 서비스를 활용한 627개 중소기업은 7800여명의 인력을 창출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한 100일이 넘게 소요됐던 공장설립 업무 처리 기간은 평균 11일로 단축시켰다.

산단공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난 1997년부터 공장설립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 14개 센터를 마련했으며 지자체 근접지원을 통해 각종 행정절차를 무료로 대행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는 공장설립온라인지원시스템(www.femis.go.kr)을 구축해 원스톱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장설립지원센터를 통해 처리된 대행 건수는 2011년 1432건, 지난해 1122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산단공 관계자는 “건축면적 500㎡ 미만인 소규모 중소기업의 공장에 대한 공장 등록신청이 전체의 41%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며 “영세하고 민원행정 상담신청 등에 익숙하지 않은 소규모 중소기업의 애로를 덜어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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