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회사 특수 누리는 車부품주 노려라

입력 2013-09-10 08:23 수정 2013-09-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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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이화·동양기전·평화정공 등 유망

현대차그룹이 중국에서 초과 성장을 거듭하면서 자동차 부품업체 또한 중국에서 이익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한일이화, 동양기전, 평화정공 등 중소형 부품주들은 연결로 반영되는 중국 자회사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며 주가의 추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10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한일이화의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62.01% 늘어난 237억23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일이화는 현대·기아차에 자동차 도어트림과 시트 등 내장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일이화의 실적 성장세는 중국 자회사 덕분이다. 한일이화는 지난 1월 유양석 회장 외 1명이 가지고 있던 두양산업 지분을 모두 무상으로 수증받았다. 두양산업은 알짜배기 중국법인 강소한일모소유한공사를 보유하고 있다. 강소한일모소유한공사의 매출은 2009년 1550억원에서 지난해 3548억원으로 늘었고, 같은기간 당기순이익도 288억원에서 505억원으로 증가했다.

김경근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일이화는 성장성이 뛰어난 기업의 연결대상 편입과 자회사의 실적 정상화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 개선세가 돋보일 것”이라며 “특히 한일이화가 연결기준 지분 77%를 가지고 있는 강소한일모소유한공사는 뛰어난 수익성과 2014년 기아차 중국 3공장 효과를 바탕으로 실적 성장세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양기전 역시 중국 자회사의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동양기전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108억17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4.80% 늘어날 전망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에 납품하는 윈도우 모터 등 자동차부품 물량이 2010년 16%에서 올해 30%까지 증가할 전망”이라며 “중국 자회사 매출도 북경 현대차 3공장 증설효과 등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으로, 중국내 굴삭기 판매 회복에 따른 유압실린더 수요 증가도 실적 개선세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평화정공도 중국 자회사의 실적 개선 모멘텀이 작용하고 있다. 송재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평화정공의 중국사업은 북경법인, 염성법인, 태창법인 등 3개의 법인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3개 법인별로 특화된 고객구성을 바탕으로 외형성장과 이익증가가 지속되면서 전체 연결실적의 호조세를 이끌 전망”이라고 말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평화공정은 올해 3분기 112억27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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