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러시아 제철소 위탁운영 협약 체결

입력 2013-09-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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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르메탈 지분 100% 보유한 러시아 대외경제개발은행과 MOU

▲9일 포스코는 러시아 국책은행인 대외경제개발은행과 러시아 철강사 아무르메탈(Amurmetal)의 경영과 운영 위탁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정준양 포스코 회장(가운데)이 전우식 포스코 전무(오른쪽)와 안드레이 유리비치 사펠린(Andrey yurjevich Sapelin) 대외경제개발은행 부회장(왼쪽)이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포스코

포스코가 러시아 철강사인 아무르메탈(Amurmetal)을 위탁 운영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9일 러시아 하바로스크주에서 아무르메탈의 지분 100%를 보유한 러시아 국책은행인 대외경제개발은행(VEB)과 아무르메탈의 경영과 운영을 위탁하는 상호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포스코는 아무르메탈에 생산·판매·기술을 총괄하는 인력을 파견해 제철소를 운영하고 수수료를 받는다.

포스코는 24개월동안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단기 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정상 운영에 성공하면 독자생존을 위한 5년간의 장기프로그램을 연장 수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1개월 내에 프로젝트의 범위, 규모 등을 확정하고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정준양 회장은 협약식에서 “포스코의 축적된 경험과 운영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아무르메탈 정상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단기 정상화를 넘어 설비 재조정 등을 통해 독자생존이 가능한 강한 제철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무르메탈은 극동 지역인 하바로브스크주(Khabarovsk)의 유일한 제철소(전기로)로 1942년에 준공돼 연산 215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고있다.

2008년 금융위기에 따른 경영악화로 2010년 러시아 대외경제개발은행이 지분 100%를 인수해 관리하고 있으며 높은 생산원가와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러시아 대외경제개발은행은 아무르메탈 지분 100%를 인수했으나 제철소 운영 경험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우수한 경영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포스코에 주목하고 위탁경영을 요청했다.

포스코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술의 포스코’라는 브랜드를 강화함과 동시에 ‘운영노하우’ 수출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한-러 협력을 기반으로 현재 추진 및 검토 하고 있는 시베리아 광산개발, 사회인프라 개발, 주거단지 개발의 프로젝트들도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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