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실적 호조…비수기에도 폭염·장마, 이른 추석이 효자

입력 2013-09-0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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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롯데·현대百 11~14% 신장, 추석선물예약판매도 큰폭 증가

비수기인 8월 백화점 매출이 큰 폭으로 올랐다. 업계에서는 폭염과 이른 추석으로 관련 상품 매출이 늘며 실적 호조에 효자 노릇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8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전체 점포 기준 14.1%, 기존 점포 기준 12.2% 증가했다. 7월과 비교해도 각각 10%씩 신장률이 개선됐다.

남성·여성의류가 각각 9.8%, 10.0% 올랐고, 레져가 36.8%, 패션잡화가 26.7%를 기록하며 신장세를 이끌었다.

폭염이 계속되고 19년 만에 22일 간의 열대야를 기록하는 등 날씨로 인해 여름 상품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의 지난달 매출은 기존점 기준 11.2%, 전점 기준 13.1%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지난달 22일 무역센터점 리뉴얼 그랜드 오픈으로 인해 해외 수입의류 부문이 18.3% 늘었고, 스포츠 21.1%, 남성의류 13.2%, 영패션 12.5% 각각 증가했다. 또 추석예약판매 실적의 호조(17.2%)로 식품 부문 매출도 15.3% 올랐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8월 매출이 4.3% 증가. 경쟁업체에 비해 소폭 상승에 그쳤다.

8월 막바지 바캉스에 따른 레저, 식품 관련 매출 신장률 호조로 레저스포츠는 18.9%, 식음료는 16.8%, 와인은 54.1% 늘었다. 그러나 여성정장은 1.2%, 아동은 3.5%, 트래디셔널은 0.5%가 감소하는 등 의류 관련 매출이 부진했다.

백화점 업계의 8월 호실적은 9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른 추석으로 선물세트 예약판매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일까지 롯데백화점의 추석선물 예약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지난달 19일부터 14일간 전체 추석선물 예약판매 매출 증가율이 17.2%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8월 실적이 부진했던 신세계백화점은 추석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이 작년보다 20.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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