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음모' 이석기 의원 어디에?

입력 2013-08-2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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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의원 행방 묘연

내란 음모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석기 의원의 행방이 묘연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은 28일 오전 검찰과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의 압수수색이 단행된 이래 종적을 감췄다. 모처에서 통합진보당 관계자들과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소재지는 불분명하다.

이석기 의원은 28일 국정원의 압수수색 사실을 눈치 채고 서둘러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수사 관계자는 "전혀 국회의원 같지 않은 행색을 한 사람이 압수수색 현장에 나타났다가 '아' 하며 자리를 떴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수사기관 주변에선 "이 의원이 변장을 하고 사무실에 나타났다가 도주했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수사팀은 28일 새벽부터 이석기 의원의 집과 국회의원회관 사무실, 부친의 집까지 압수수색했지만 그의 신병은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수도권에 있는 은신처에 몸을 숨기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석기 의원이 29일 오전으로 예정된 통합진보당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나타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자리에서 이석기 의원이 결백을 주장할 수도 있다는 것.

한편 국정원은 통합진보당 측의 저지로 일시 중단된 이석기 의원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29일 오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전날 국정원은 이석기 의원의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통합진보당 측이 막으면서 17시간 가까이 대치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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