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완수 중개협지부장 “중개수수료 고정화 등 거래질서 확립 절실”

입력 2013-08-27 17: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완수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서울시 북부지부장

“중개수수료를 고정화해 공인중개사와 의뢰인 사이의 분쟁을 해소해야 합니다. 또 선진화된 거래전산망 구축, 공제료 현실화, 공인중개사법 제정, 무등록 무자격자 및 대여업소 척결 등도 절실합니다”

지난 20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서울시 북부지부장에 당선된 안완수 행운공인 대표는 협회원들의 권익향상 및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숨가쁜 행보에 들어갔다.

당초 협회 서울지부는 하나로 운영돼 왔으나 올해부터 북부지부(한강이북 14개구)와 남부지부(한강이남 11개구)로 분리됐다. 안 지부장은 이번 선거에서 협회의 중심격인 북부지부장 후보로 단독출마해 무혈입성할 수 있었다. 10여년간 물심양면으로 협회 활동을 해오면서 지역 회원들의 신뢰와 지지를 쌓은 덕분이었다.

1978년 철도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철도청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2000년 명예퇴직을 했다. 이후 중개보조원으로 부동산 업계에 첫 발을 디딘 후 2003년 제 14회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해 본격적으로 공인중개사의 길로 들어섰다.

“퇴직 후에는 부동산만큼 재미있는 일이 없었어요. 누군가에게 가장 큰 재산이라 할 수 있는 부동산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행복과 보람을 느꼈기 때문에 열정을 쏟을 수 있었죠”

그는 단순히 중개업에 매진하는 차원을 넘어 2004~2008년 강북구 부지회장, 2008~2013년 강북구 지회장 등 협회 활동을 하면서 회원들의 권익을 높이는 데 앞장섰다.

2010년 당시 이전고시 전(건축물 대장 작성 전) 신규 아파트상가의 중개업개설등록이 불가했던 것을 알고 법개정을 추진해 결국 2011년 1월 개설등록을 할 수 있도록 바꾼 것은 그가 지속적으로 정부 및 시·구청을 설득시킨 노력의 결과였다.

2011년 서울시가 중개수수료를 인하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을 때도 그는 서울시 중개수수료 인하방지대책위원으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시의 인하방침을 무효화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말 금융권이 중개업 진출을 시도할 때에는 서울직할지회장협의회 부회장겸 총무로써 반대 스티커 2만3000장을 제작해 모든 중개사무소에 부착하도록 하는 등 업권 사수를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안 지부장은 아직도 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고 말한다. 특히 일선 중개업소의 업무영역을 위협하는 금융권과 대형법인, 포털사이트 등에 맞서 회원들의 권익을 지키고 신장시키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다.

그는 “그동안 협회 통합 과정에서 파행이 거듭되는 등 문제가 많았지만, 올 초 직선제를 통해 선출된 이해광 회장을 중심으로 협회가 안정화돼 협회와 회원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20,000
    • +0.4%
    • 이더리움
    • 5,079,000
    • +0.36%
    • 비트코인 캐시
    • 606,000
    • -0.82%
    • 리플
    • 691
    • +0.29%
    • 솔라나
    • 209,400
    • +1.7%
    • 에이다
    • 589
    • +0.68%
    • 이오스
    • 926
    • -1.17%
    • 트론
    • 165
    • +1.85%
    • 스텔라루멘
    • 140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100
    • -0.36%
    • 체인링크
    • 21,310
    • +0.71%
    • 샌드박스
    • 542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