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이 경제가 안정을 찾았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26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국가통계국의 성라이윈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 경제가 안정을 찾고 있으며 성장세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신호가 더욱 명확해지고 있다”며 “우리는 올해 정부 성장률 목표 7.5%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성 대변인은 이날 새로운 지표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지난달 산업생산 증가율 상승 등을 언급하면서 경제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은 7.5%로 전분기의 7.7%에서 하락했다. 중국은 지난 10개 분기 가운데 지난해 4분기를 제외하고 성장률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성 대변인은 “경제구조 조정이나 잉여노동 감소 등으로 과거와 같은 고성장세를 유지하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소비의 증가와 도시화, 미개발지역의 발전 등이 장기 경제성장세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앙정부는 지방정부 부채 문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현재 이 문제는 잘 통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