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상반기 세금징수 IMF 때보다 심각…재정파탄 우려”

입력 2013-08-25 1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5년만에 최저 수준인 46.2%에 불과 …연말까지 10조원 결손 예상”

올해 상반기 세금징수 실적이 1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 IMF 외환 위기 당시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연말에는 최소 10조원의 세입 결손이 발생해 재정절벽 상황으로까지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25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목표 세수 대비 징수실적인 ‘세수진도비’가 46.2%(97조 2000억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46.4% 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15년만에 최저치다. 또 카드대란으로 극심한 내수경제 위기상황을 맞았던 2002년~2005년의 상반기 평균치도 47.9%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최 의원은 “법인세, 부가가치세, 관세 등의 세목에서 예년보다 덜 걷히고 있다”며 “하반기 세입전망도 밝지 않아 이런 추세라면 연말에는 최소 10조원의 세입 결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하반기 세수징수 비율은 47.9%였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세수징수 비율이 평년 수준을 유지한다고 해도 세수 징수실적이 95% 미만에 머물 것이라고 최 의원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국가재정 전문가들은 세수결손이 4조원 이상을 기록할 경우 ‘재정절벽’으로 진단하고 있다”며 “상황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이같은 세수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최재성 의원은 “이 상황에서 정부가 택할 수 있는 방법은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국채발행을 늘리거나 재정지출 감소를 통해 세입 부족분을 감내하는 것이지만 이미 정부가 하반기 추경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데다 지출 감소는 경기 침체 및 정부 예산집행 사업의 신뢰도 추락 등이 야기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재정파탄 회복과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여야정 국가재정 비상대책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그는 이 위원회를 통해 △2013년 재정부족 상황 타개책 마련 △2014년 예산편성 방향과 재정확충 계획 수립 △장기적인 국가 재정운용 방향 등을 시급히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 고가 아파트값 둔화 뚜렷⋯상위 20% 하락 전환 눈앞
  • 역대급 롤러코스터 코스피 '포모' 개미들은 10조 줍줍
  • 노란봉투법 시행 D-2…경영계 “노동계, 무리한 요구·불법행위 자제해야”
  • 조각투자 거래 플랫폼 ‘시동’…이르면 연말 시장 개설
  • "집값 안정되면 금융수요 바뀐다…청년은 저축, 고령층은 연금화"
  • '유동성 부담 여전' 신탁·건설사, 올해 사모채 발행액 8000억 육박
  • ‘왕사남’ 흥행 비결은...“영화 속 감동, 극장 밖 인터랙티브 경험 확대 결과”
  • 강남 오피스 매물 가뭄 속 ‘강남358타워’ 매각…이달 24일 입찰
  • 오늘의 상승종목

  • 03.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106,000
    • -1.63%
    • 이더리움
    • 2,880,000
    • -1.47%
    • 비트코인 캐시
    • 661,500
    • -0.53%
    • 리플
    • 1,991
    • -1.29%
    • 솔라나
    • 121,900
    • -2.4%
    • 에이다
    • 373
    • -2.36%
    • 트론
    • 424
    • +1.19%
    • 스텔라루멘
    • 220
    • -2.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290
    • -3.38%
    • 체인링크
    • 12,710
    • -2.08%
    • 샌드박스
    • 116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