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도 덥다…11월 일시적 추위 찾아올 듯

입력 2013-08-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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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가을철 기상 전망 발표

올 여름 더위는 가을로 접어드는 다음달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또 10월부터는 기온변화가 크겠으며 11월에는 일시적으로 추운 날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3일 이 같은 내용의 올 가을철 기상 전망을 발표했다.

김현경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내달 상순 우리나라는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며 일시적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무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다”고 말했다.

한반도는 같은달 중순에도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며 남서기류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오를 때가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하순에는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오는 9월 평균기온은 평년(18~22도)보다 높겠으며 강수량은 평년(132~244㎜)과 비슷할 것으로 관측됐다.

10월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기온변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이달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11~18도, 32~110㎜)과 비슷하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11월은 이동성 고기압과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의 변동폭이 크겠으며 일시적으로 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온은 평년(4~12도)보다 낮겠으며 강수량(31~80㎜)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올 가을 태풍 발생개수는 9~12개 정도로 평년(10.8개)과 비슷하겠으며 1개 정도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다고 분석했다.

한편 당국은 올 여름(6월 1일~8월 20일) 기상특성에 대해 평균 기온은 25.4도로 평년(23.6도)보다 1.8도 높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 여름 더위와 관련된 지표는 그동안의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김현경 과장은 “이번 여름 평균기온(25.4도)은 (기상관측 자료를 기록한) 1973년 이후 1위에 올랐고 최고기온(30.1도)은 역대 2위, 최저기온(21.8도)은 역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열대야일수는 중부지방의 경우 11.5일로 73년 이후 2위, 남부지방이 17.3일로 2위, 제도도는 46.5일로 1위를 각각 기록했다.

또 폭염일수는 중부지방(8.8일, 역대 14위)을 제외한 남부지방(22.9일)과 제주도(14.5일)는 역대 1위에 올랐다.

아울러 장마는 중부지방에서 6월 17일 시작해 8월 4일에 종료됐고 남부와 제주도에서는 6월 18일 시작해 8월 2일, 7월 26일에 각각 끝났다. 중부와 남부의 장마기간은 각각 49일, 46일로 73년 이후 가장 길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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