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자 급증 "서울 시내서만 355명…폭염·열대야 견디지 못하고 탈진"

입력 2013-08-2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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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 급증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상 초유의 폭염이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으로 탈진하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온열질환이란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해 다음날 오전 탈진하는 현상으로 올해는 열대야가 22회나 지속됐다. 이는 1994년 36회 발생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많은 수치다.

22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린 지난 6월 29일부터 8월 21일까지(총 14일 발령) 시내에서 35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 발령이 16일간 내려졌던 작년(210명) 69% 증가한 것이다.

온열질환자 발생 시간대는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가 132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정오~오후 2시(100명), 오전 8~10시(44명) 순이었다.

온열질환 환자 유형별로는 현기증·메스꺼움을 동반하는 열탈진이 301명, 구토·경련 증상의 열사병이 50명, 열실신이 3명, 열경련이 1명으로 조사됐다.

온열질환자 급증 연령은 61~70세가 86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51~60세 83명, 71~80세 69명, 41~50세 50명, 11~20세의 어린이·청소년 8명으로 집계됐다.

기간별로는 3차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던 지난 12일에서 18일 사이가 가장 많았으며 이 기간동안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208명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가장 더운 정오~오후 2시 사이 온열질환자가 제일 많을 것 같지만 최근 열대야가 길어지면서 밤새 잠을 못 이뤄 피로가 누적됐다가 다음 날 오전 쓰러지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온열질환자 급증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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