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여름철 불청객 무좀, 7~8월에 환자 몰려

입력 2013-08-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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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무덥고 습한 여름철에 무좀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흔히 무좀이라 불리는‘백선(피부사상균증)’ 환자는 다른 때보다 온도·습도가 높은 7~8월에 최소 10만명 이상 더 많았다. 최근 5년간(2008~2012년) 7~8월 평균 백선 진료환자는 57만9967명으로 7~8월을 제외한 달(34만3241명) 평균치보다 훨씬 많았다.

진료인원은 2008년 239만명에서 2012년 247만명으로 연도별로 증감을 반복하며 평균 244만명 수준을 유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약 0.7%였다.

▲제공=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약 53~53.6%로 여성(46.4~47%)에 비해 다소 많았지만 차이는 크지 않았다. 2012년 기준으로 남성 백선은 손발톱, 발, 체부, 사타구니 등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했지만, 여성은 손발톱과 발 부위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10명 중 6명(59.3%)이 30~50대 중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기준 50대가 21.9%로 가장 높았고, 40대(21.3%), 30대(16.1%)의 순이었다.

백선은 각질분해효소를 가진 피부사상균에 의해 피부와 부속기 감염을 일으키는 피부의 표재성(표피와 진피 손상) 감염을 총칭한 말이다.

발가락 사이에 각질이 일어나거나 허물이 벗겨지는 ‘발 백선’은 악취와 심한 가려움을 동반하며‘손발톱 백선’은 손톱 또는 발톱이 황백색으로 변하고, 광택이 없어지고 두꺼워지면서 끝부분이 쉽게 부스러진다. 이 밖에도 사타구니에서 발병하는 ‘사타구니 백선(완선증)’과 신체부위에 발병하는 ‘체부 백선’,‘손 백선’‘안면 백선’ 등이 있다.

여름철 백선환자가 많은 이유는 백선의 원인이 되는 피부사상균이 고온다습한 상태에서 잘 번식하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는 신체를 가급적이면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고 땀의 흡수나 통풍이 잘 안되는 의복이나 하이힐, 스타킹 착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또 피서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수영장 등에 갈 경우 공용용품은 사용을 자제하고 개인물품을 챙겨가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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