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억 미만 전세 4만3003가구, 5년 새 3분의 1로 ‘뚝’

입력 2013-08-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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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서초·성동 1억 미만 없어…전세 선호현상 강해질 듯

서울에서 1억원 미만의 싼 전세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8월 1주차 시세 기준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118만4606가구를 대상으로 전세가를 조사한 결과, 1억원 미만 가구 수가 2008년(13만1434가구)의 3분의 1 수준인 4만3003가구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1년 전 4만3832가구보다 829가구, 2년 전 6만2318가구보다 1만9315가구가 줄어든 수치로 5년 전 13만1434가구 보다 무려 8만8431가구가 줄었다.

특히 광진구와 서초구, 성동구는 전세가가 1억원 미만인 가구가 단 한 가구도 없었다.

광진구와 성동구는 건국대학교, 세종대학교, 한양대학교가 위치한데다 도심권 및 강남권 진출입이 편리해 대학 근로자뿐만 아니라 직장인 수요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초구 역시 직장인 수요가 많은 서초동, 방배동 등 소형 아파트 전세가가 오르면서 1억원 미만 가구를 찾아 볼 수 없게 됐다.

노원구는 2008년 4만1409가구에서 2013년 1만3139가구로 2만8270가구가 줄었다.

또한 도봉구는 1만7349가구에서 5084가구로 1만2265가구, 강서구는 1만1164가구에서 1250가구로 9914가구, 송파구는 9151가구에서 544가구로 8607가구가 각각 줄었다.

비수기인 현재 폭염 속에서도 전세를 찾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저렴한 전세물량은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대다수 수요자들이 하반기 부동산 시장을 부정적으로 내다보고 있어 앞으로도 전세 선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1억원 미만의 저렴한 전세물건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세입자의 전세부담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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