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첫 진드기 사망자, 인천서 70대 환자…'사망률 50%'

입력 2013-08-1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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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하는 환자가 발생했다.

1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인천에서 입원 중이던 70대 환자가 숨졌다.

이 환자는 작은소참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달 23일부터 입원치료를 받다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

제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1명이 수도권에 머무른 적은 있지만 수도권에서 SFTS로 사망하는 사례가 공식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국내에서 SFTS 감염 확진은 총 22건으로 늘었다. 이 중 50%인 11명이 숨졌다.

현재까지 지역별 확진 인원은 제주와 전남에서 각각 6명과 4명, 경북·경남에서 각 3명, 강원에서 2명이다. 부산, 대구, 인천에서도 1명씩 감염자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SFTS를 옮기는 작은소참진드기가 전국적으로 분포해 있다”며 “이 때문에 환자도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염자 중 50%가 사망한 것에 대해서는 “증세가 심각한 환자 위주로 발견이 되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치명률을 산출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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