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국조특위, 與위원 퇴장으로 한때 파행

입력 2013-07-2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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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25일 국정조사 특위가 한때 파행을 겪으며 여야 간 신경전을 벌였다.

새누리당 특위 위원들은 첫 질의자로 나선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지난해 12월15일 경찰청 폐쇄회록에 찍힌 영상파일을 공개하면서 “당시 김용판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서울수사경찰서의 국정원 댓글수사에 축소 압력을 가했다”고 폭로한 데 대한 항의의 뜻으로 일제히 퇴장했다.

정 의원은 “작년 12월 14일 밤 8시 국정원 댓글 의혹의 증거와 패스워드가 발견됐는데 다음 날 찍힌 영상을 보면 ‘이거 압수수색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발언까지 나온다”며 “이 영상은 경찰 측이 국정원 댓글사건의 증거를 은폐하고 삭제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이런 편파적인 진행이 어디 있느냐”고 항의하며 여당 위원 전원이 퇴장했다. 이후 회의는 여야 특위 위원들의 협의를 거쳐 20여분 만에 속개됐다. 속개 후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동영상을 문제 삼은 게 아니라 정 의원의 질의가 주어진 5분을 넘겨 이어지는데도 마이크가 꺼지지 않고 위원장도 제지하지 않았다”며 신기남 위원장에게 공정한 진행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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