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부, 국내 10개 업체 강관 반덤핑 조사 착수

입력 2013-07-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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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는 한국, 인도 등 9개국에서 수입하는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용 강관(OCTG)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조사 대상이 되는 한국 업체는 아주베스틸, 대우인터내셔널, 동부제철, 휴스틸, 현대하이스코, 일진철강, 금강공업, 넥스틸, 넥스틸QNT, 세아제강 등 10개사다.

이번 조사는 US스틸 등 9개 미국 철강사가 최근 한국 등이 생산하는 유정용 강관이 미국에 불공정하게 싼값에 수입돼 피해를 보고 있다며 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에 반덤핑 조사 청원을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석유·천연가스 시추용 강관의 98.5%는 미국으로 수출된다. 지난해 미국 수출 규모는 8억3100만달러(약 9255억원)에 달한다. 미국 철강 업계는 우리나라 제품에 평균 158%의 관세가 부과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오는 9월 예비 판정을, 이어 내년 최종 판정을 각각 내릴 예정이다.

앞서 미국 ITC는 내달 중순께 이들 제품 수입으로 미국 업계가 피해를 봤다는 증거가 충분한지 결정하게 되며 이것이 전제돼야 조사가 진행된다.

이에 대해 국내 철강업계 관계자들은 “강관은 시황이 좋아 수출이 잘 되는 품목”이라면서 “실제 반덤핑 판정률이 낮고 국제무역위원회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로워서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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