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실험…유통업계, 자체 브랜드 확산

입력 2013-07-0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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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자체 프리미엄 베이커리 육성에 나섰다.

9일 롯데브랑제리는 지난달 23일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 프랑가스트라는 베이커리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프랑가스트는 정통 프랑스 빵을 지향하는 베이커리로 롯데브랑제리가 만든 브랜드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프랑가스트는 보네스뻬의 프리미엄 브랜드 개념이다.

앞서 지난달 14일 롯데브랑제리가 프랑가스트를 전주점에 1호점을 열고 운영한 뒤 본점에 진출한 만큼 앞으로 본격적인 매장 확대에 나선다는 것이 업계의 예상이다.

특히 본점 프리미엄 베이커리 포숑 매장 지척에 프랑가스트가 들어가는 만큼 롯데의 프리미엄 베이커리에 대한 의지가 큰 것으로 보인다. 로열티를 내는 것이 아닌 자체 브랜드를 가지고 프리미엄 브랜드로 키우는 것 이다.

롯데브랑제리의 프랑가스트는 유기농 밀가루, 국내산 팥을 사용해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부추, 시금치 빵 등 건강빵을 주요 제품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브랑제리 관계자는 “프랑가스트는 보네스뻬와 콘셉트 자체가 다른 정식 브랜드”라며 “앞으로 출점 관련해서는 비용이 드는 부분이기 때문에 내부에서 정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유통업계도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의 고급화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는 업계에 잘 알려진‘달로와요’를 매장에서 잇달아 빼고 빈 자리에 신세계 SVN 자체 브랜드 ‘더 메나쥬리’로 채웠다. 경기점은 지난해 8월, 강남점은 지난 2월 6일에 새로운 베이커리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더 메나쥬리’는 지난해 6월말 신세계가 프리미엄 수퍼마켓인 SSG 푸드마켓 청담점을 열면서 나온 브랜드다. 동물을 형상화한 케이크로 유명하다. 종래에 베이커리들은 푸드마켓 내에 위치했는데 이 브랜드는 지하의 SSG 푸드마켓에서 베이커리만 독립해 1층 로비에 포진됐을 정도로 신세계의 각별한 관심이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리뉴얼 후 변화를 주기 위해 트렌드 콘셉트숍 개념인 강남점에 새로운 브랜드를 테스트 하는 것”이라며

“‘더 메나쥬리’는 신세계 SVN의 자체 브랜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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