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8일 불볕더위에 1000여 명 열사병으로 입원

입력 2013-07-0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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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열도가 8일(현지시간)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하면서 1000명이 넘는 사람이 열사병으로 병원에 긴급 후송됐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전국 각지에서 최소 1096명이 입원했다며 급격한 기온 상승에 따른 국지적인 뇌우가 관동지방을 중심으로 발생해 낙뢰로 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바라키현 히타치오미야시에서는 이날 오후 2시께 89세의 여성이 집 앞에 쓰러져 있는 것이 발견돼 긴급 후송됐다.

야마나시현 후에후키시에서도 오후 3시에 60대 남성이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으며 모두 의식이 없는 중태 상태다.

나가노현 마쓰도시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체육대회에 참가한 학생 21명이 더위에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927개 기온 측정 지점 중 66%에 이르는 616개 지점이 30℃ 이상으로 측정됐으며 그중 35℃ 이상이 95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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