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 대통령 국정원 개혁발언, 국민 앞에서 직접 했어야”

입력 2013-07-0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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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8일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의혹사건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 표명과 관련 “대선 후보시절에 국민들 앞에서 국정원 댓글 사건에 관한 자신이 한 발언에 대한 현재의 입장도 밝혔어야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랜 침묵을 깨고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댓글사건과 국정원 개혁에 관한 발언은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통해서가 아니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국민들 앞에서 직접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당시 대선총괄본부장이었던 김무성 의원, 상황실장이었던 권영세 현 중국대사의 정상회담록 유출의혹과 관련된 점에 대해서 침묵으로 여전히 일관하고 있다는 점은 유감”이라며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대책, 국정원 개혁 방안 마련에도 최선의 협조를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인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개혁 대상인 국정원에게 스스로 개혁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것은 국정원 개혁을 하지 않겠다는 말”이라며 “국정원의 정치개입과 대선개입을 덮기 위해 정상회담 대화록 불법공개를 감행한 남재준 원장을 해임하지 않고 국정원 개혁이 가능한가”라고 따져 물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국정원 댓글 의혹은 왜 그런 일이 벌어졌고, 실체가 과연 어떤 것인지에 대해 정확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정원도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며 강도 높은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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