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장관 "미래 산업단지는 문화ㆍ여가 향유 공간돼야"

입력 2013-07-0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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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미래의 산업단지는 버려진 공간이 아닌, 시민들이 문화와 여가를 향유할 수 있는 모습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파주출판단지를 방문해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책방거리, 출판업체와 인쇄업체들을 둘러봤다. 윤 장관의 이번 파주 방문은 산업과 문화가 융합하는 산업단지의 새로운 모델을 구상하기 위해서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산업단지를 공장만 밀집된 낡고 버려진 ‘섬’이 아니라 우리의 젊은이들이 미래를 꿈꾸고 산업, 문화, 사람이 융합하는 ‘창조경제의 거점’으로 획기적으로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빠른 시일내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창조경제 시대’ 산업단지의 핵심은 인재”라며 “미래의 산업단지는 사람들이 빠져나가 슬럼화되는 버려진 공간이 아니라 휴일에도 시민들이 문화와 여가를 향유하기 위해 찾아오는 파주출판단지와 같은 모습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윤 장관은 파주출판단지를 기획하고 이끌어 온 관계자들을 만나 파주출판단지의 성공요인을 청취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파주출판단지는 출판인들을 중심으로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 창조, 지식기반 출판업 중심으로 집적한 업종고도화, 수요자 주도의 개발 및 관리로 새로운 산업단지 창출에 성공했다.

또한 제조업 중심의 인쇄·유통 관련업체를 출판업체들과 공간적으로 분리, 집적함으로써 전체 산업단지의 안전성과 매력을 높였다.

하지만 파주출판단지 외의 기존 산업단지들은 새로운 경제흐름을 적용하지 못하고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다. 4개 노후산단의 부가가치율은 2006년 40.4%에서 2011년 35.4%로 5%포인트가 줄었고 전국 평균치도 35.5%에서 32.2%로 감소했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가 노후화·슬럼화돼 청년층이 취업을 기피하고 입주기업들은 인력난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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