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무역흑자 196억달러… 전년比 80%↑

입력 2013-07-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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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0.6% 증가한 2767억달러 기록… 신흥국ㆍIT수출 선전 영향

올 상반기 수출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면서 무역수지도 19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상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276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상반기 수입은 2.6% 감소한 2571억달러로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19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무역수지는 흑자규모가 지난해 109억달러에 비해 약 80%나 늘어났다.

올 상반기 수출은 엔저와 재정위기 등으로 일본과 EU로의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아세안(ASEAN), 중국 등 대(對) 신흥국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상반기 지역별 수출은 아세안(10.0%), 중국(9.8%), 미국(2.1%)이 늘었고 EU(-3.8%)과 일본(-11.5%)은 감소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등 IT제품과 석유화학 등은 선전했지만 수출단가 하락 등의 이유로 선박과 철강은 크게 부진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상반기 품목별 수출은 무선통신기기(30.0%), 반도체(8.6%), 석유화학(7.7%), LCD(1.3%) 등이 증가했고 자동차(-1.7%), 일반기계(-1.7%), 석유제품(-2.1%), 철강(-11.9%), 선박(-25.3%) 등 주력품목은 수출이 줄었다. 크게 부진을 보였던 선박을 제외할 시 올 상반기 수출 증가폭은 3.3%까지 확대된다.

올 하반기 수출은 미국 경기회복 추세 등에 힘입어 증가폭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하반기엔 미국 경기회복 추세에 따른 글로벌 수요증가 및 선박수출 증가전망으로 우리 수출 증가율이 커질 것"이라며 "특히 선박은 하반기 인도예정 물량, 기저효과 등을 감안할 때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출구전략, 원달러 및 원엔 환율의 변동성 심화, 중국의 경기 둔화우려 등의 불안요소는 여전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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