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출구전략 따른 회사채시장 충격 대비해야”

입력 2013-06-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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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회사채시장의 현황과 평가’ 보고서 발표

선진국의 출구전략에 대비해 회사채시장 안정화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회사채시장의 현황과 평가(최재훈·나영인 차장)’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위기 이후 장기시장금리 하락 등으로 세계적으로 회사채시장 규모가 확대됐다.

전세계 55개국의 회사채 발행잔액은 2007년 말 7조7000억달러에서 2012년 9월말 11조7000억달러로 1.5배 증가했다

그동안 회사채시장 발달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아시아 신흥시장국의 회사채 발행도 큰 폭으로 늘었다.

우리나라도 2008년 이후 대기업·우량기업을 중심으로 회사채 발행이 확대됐다.

기업의 자금조달에서 회사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7년 말 18.3%에서 2012년 말 20.3%로 상승한 반면 은행대출(간접금융)의 비중은 같은 기간 72.2%에서 70.0%로 하락했다.

회사채시장이 성장하면 자본시장 발전, 기업의 자금조달수단 다양화, 통화정책 파급시차 단축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

그러나 보고서는 기업자금조달의 불안정성 증대, 금리상승 충격에 대한 취약성 증대 등의 문제점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회사채시장의 인프라를 개선하고 중소·중견기업이 발행할 수 있는 고수익 채권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제안했다.

또 선진국의 출구전략 등으로 회사채 발행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 연준 버냉키 의장의 의회출석 발언 이후로 출구전략 조기시행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자 국내 채권 금리가 상승하고 회사채 발행 여건이 악화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정책당국이 적절한 시장안정화 조치를 강구해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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